은행권, 민생금융지원 4561억원…집행률 76%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은행권이 올 9월까지 민생금융지원 목표액 76%를 달성했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으로 4561억 원을 집행했다. 목표액인 5971억원의 76%에 달하는 수치다.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3가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금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2292억원을 사용했다.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 취약 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당초 목표했던 서금원 출연금 전액(2214억원)을 집행 완료했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는 78억원을 썼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소기업에도 1402억원을 지원했다. 이자 캐시백(38억원), 보증료 지원(254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원), 경비지원(309억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다. 또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례보증지원(424억원), 대출원리금경감(212억원) 등도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867억원이 집행됐다. 주요 사용처는 청년 창업 자금지원(92억원), 학자금 지원(85억원), 취약계층 이자·보증료 캐시백(265억원), 서민금융 대출재원 특별출연(150억원) 등이 있다.

은행권은 연말까지 자율프로그램의 목표액을 전액 집행할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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