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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77)가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정치를 싫어하고” “대부분의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도 해리스와 그녀가 부통령으로 선택한 팀 왈츠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이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카멀라 해리스와 팀 왈츠에게 투표할 것이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여러분과 공유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분노할 권리가 있다”라고 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슈왈제네거는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면 여러분의 표를 존중하지 않는 후보, 추종자들을 국회의사당으로 보내 콜라를 마시며 지켜보는 동안 의사당을 습격할 후보, 기부자들과 나와 같은 부자들에게는 도움이 됐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은 감세 정책 외에는 어떤 정책도 통과시킬 능력이 없는 후보,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들이 중국, 러시아, 북한보다 더 큰 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라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우리를 더 화나게 하고, 더 분열시키고, 더 증오하게 만드는 결과 없는 헛소리만 4년 더 계속될 것이다”라면서 “나는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리스와 월츠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2021년 1월 트럼프를 “실패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뒤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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