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병훈이 9년만에 DP월드투어 우승을 맛봤다.
안병훈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70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주형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5)에서 열렸다. 김주형이 보기를 범한 사이 안병훈이 버디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DP 월드투어서 9년만에 우승했다. 아울러 KPGA도 2015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9년만에 우승이다.
안병훈은 KPGA를 통해 “2015년 이후 오랜만에 국내서 우승을 하게 됐다. 내게 너무 뜻 깊은 한 주였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 3라운드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오늘 경우 경기를 풀어 가기가 쉽지 않은 날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에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긴장도 했고 샷도 흔들렸다. 최대한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운이 따라준 것 같다. 마지막 홀까지 최대한 내 골프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김홍택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 조우영은 8언더파 280타로 26위, 정한밀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7위, 이승택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4위, 김한별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8위, 김승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0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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