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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30)가 동료 리암 페인(31)의 사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리암의 죽음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암의 가장 큰 기쁨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 일을 하는 동안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스타일스는 “리암은 마음을 활짝 열었고, 전염성이 강한 삶에 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따뜻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친구, 항상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리암 페인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에서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보안부 대변인 파블로 폴리치오는 페인이 “자신의 방 발코니에서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검시관들은 “머리 부상은 사망을 초래하기에 충분했다”면서 두개골, 흉부, 복부 및 사지의 “내부 및 외부 출혈”이 페인의 사망 원인이라고 전했다.
페인이 소속된 ‘원디렉션’은 현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보이 밴드 중 하나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7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영국 울버햄튼에서 태어난 페인은 14살 때인 2008년 '더 엑스 팩터'에 참가하면서 음악 업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은 페인이 너무 어려서 계속 참가하기 어렵다며 더 큰 나이에 다시 오라고 요청했다.
페인은 2010년에 두 번째로 '더 엑스 팩터' 오디션에 참가해 마이클 부블레의 '크라이 미 어 리버'를 불러 코웰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후 해리 스타일스, 니얼 호란, 루이 톰린슨, 제인 말릭과 함께 ‘원디렉션’에 합류했다.
원디렉션은 말릭이 솔로 활동을 위해 멤버 중 처음으로 탈퇴한 지 1년 만인 2016년에 무기한 중단을 발표했다. 페인은 2016년 7월 영국 캐피톨 레코드와 솔로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
페인은 지난 10월 2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호란의 콘서트에서 목격됐는데,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 페인은 콘서트 도중 관중석에서 함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인은 그동안 음주와 자살 충동과의 싸움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고, 지난해 3개월 이상 금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결혼을 하지 않은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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