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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의 인플루언서 로렌 에븐스(31)가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가 네티즌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어떻게 어린 남자랑 결혼할 수 있느냐면서 ”소아성애자“라는 악플에 시달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렌 에븐스는 최근 2년간의 연애 끝에 신부인 한나 케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한나 케이가 10대 소년과 같은 외양을 지녔다는 이유로 쓴소리를 들었다. 사실 한나 케이는 어리게 보였을 뿐, 실제 나이는 29살이다.
로렌은 “어떤 사람들은 10살짜리 아들이 저와 함께 결혼식장을 걸어가는 것이 귀엽다고 말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제가 어린 소년과 키스하는 것이 역겹다고 했다. 나는 젊어 보이고 몸매와 외모를 바꾸기 위해 수천 파운드를 지불했지만, 아내는 놀라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아내는 두 살이나 어려서 나는 체포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나는 강인한 성격이지만 그런 댓글은 나를 불쾌하게 하고 엄청난 상처를 준다. 사람들은 나를 포식자나 소아성애자라고 부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역겹게 들린다. 엄청난 욕설이 쏟아졌다”고 했다.
전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한나는 서른이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슈퍼마켓과 술집에서 신분증을 요구 받는다.
이 커플은 2년 전 처음 만났고, 2024년 1월에 한나가 청혼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지역 등록 사무소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전문 사진작가 조이 밀스를 고용해 사진을 찍었다.
부부는 곧 첫 아이를 함께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하고 있다. 부부는 최근 난자 채취 수술을 받았다.
로렌은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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