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3.25% 결정… 3년 2개월 만에 인하

0.25%p 인하…물가안정·내수부진 고려한 듯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25%로 결정했다. 현재 3.5%에서 0.25%포인트(p) 내린 것이다.

11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로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끝났다.

1년 7개월째 이어져온 기준금리 동결도 종료됐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해왔다.

기준금리 인하는 물가상승률이 1%대를 기록하며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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