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국인 무비자 입국·지리적 우위 등 호재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제주 드림타워를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국내 카지노 업계 중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시장에 내놓았다”며 “경기가 되살아나면 중국 VIP의 카지노 수요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 사업자들 중에서도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도 영업장이라는 지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억눌렸던 중국 VIP 카지노 수요가 터져나올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액 135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추정되고 개장 이후 실적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홀드율은 17.7%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또 한 차례 오르기도 했다. 호텔도 3분기 성수기를 맞아 OCC(객실점유율)와 ADR(객단가)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고 10월은 국경절 연휴가 있어 또 한차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중국 주요 도시에서 마카오나 필리핀, 싱가포르보다 가깝다”며 “규제 탓에 억눌렸던 카지노 수요가 경기 반등과 함께 터져나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이라는 판단하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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