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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추석 이벤트 길게는 10월까지 이용자 접속 계속 유도
접속 보상, 추석 테마 업데이트, 아이템 보상 등 이벤트 진행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게임 이용자에게 추석은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처럼 풍성한 이벤트 찬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이벤트 기간이 연휴 전후로 잡혀 9월 한 달 내내 한층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기에 좋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웨메이드 등 게임사가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생기는 시간에 아이템 보상 등으로 게임 이용자 접속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추석 맞이 자사 대표 게임 10종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는 픽업 모집 티켓 최대 50장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레이븐2>에서는 25일까지 추석 이벤트 전던 ‘만월의 숲’을 오픈한다.
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제2의 나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게임은 출석·미션 이벤트를 진행해 추석에 출석만 해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추석을 맞아 주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연>은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22일까지 출석부 이벤트를 마련했다. 출석체크를 통해 신석, 달인 영웅 확정 모집권 등을 선물로 받는다.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도 오는 25일까지 추석 이벤트가 계속된다. 비엔타 마을, 스톤가드 성 등 주요 거점이 추석 테마로 꾸며져 이용자는 허수아비, 감나무 등 꾸밈 요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던전 공략 보상으로 송편 반죽 등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던전 ‘달의 궁전’이 오는 10월 중순까지 열린다. 달의 궁전에서는 달빛 토끼가 만든 송편을 획득해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추석 테마로 한 영혼장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션 이벤트로 신화 동료 소환권과 신규 영혼장비를 얻을 수 있다.
게임성 업그레이드도 이어간다. 정복자 콘텐츠 연구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연구일지 아이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스킬 리뉴얼과 동료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다. 일일 출석 이벤트 보상도 상향했다.
네오위즈도 주요 게임 9종에서 추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20일까지 무료 횟불, 쌀밥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달맞이 기념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망 뉴맞고>는 오는 23일까지 한가위 테마를 운영해 새로운 테마 레이스를 선보인다.
FPS(1인칭 슈팅) 게임 <아바>는 ‘달토끼 방앗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퀵매치 한 판을 완료하면 이벤트 재화인 보름달과 다양한 보상이 포함된 랜덤 박스를 증정한다. 각종 미션으로 분홍 송편, 하얀 송편, 쑥 송편 모아 조합하면 랜덤 총기 1정을 획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 <미르의 전설3>에 추석 이벤트 2종을 선보였다. 먼저 10월 2일까지 ‘윷놀이 게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은 일일 이벤트 미션을 완료해 모을 수 있고 말은 펫 중에서 임의로 선정된다. 윷을 던져 말이 골인 지점에 정확히 도착하면 사용한 펫 이용권이 지급된다.
같은 기간 한가위 송편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이벤트 맵 도둑개미소굴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송편주머니를 모아 한가위송편으로 바꿀 수 있다. 한가위송편은 파괴, 방어, 체력 등 능력치를 상승시켜 주는 버프 아이템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에서 추석 맞이 이벤트는 길게는 10월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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