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9개월 연속 1위 자리 수성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하나카드가 올해 7월 기준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49.9%를 달성했다.
외화 환전 서비스 트래블로그로 가입자 600만명을 확보한 덕이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수수료 없이 외화 충전과 환전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결제·ATM(자동화기기)인출 수수료도 없기에 소비자가 환전한 외화를 트래블로그 카드로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29일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6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월 환전액 또한 약 2000억원에 육박한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주로 체크카드로 환전한 외화를 해외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에 하나카드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누적 기준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9.9%로 지난 2021년 19.2% 대비 30.7%p(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작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외화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4종 통화로 시작한 후 매년 2~3차례 환전 가능 통화 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는 “해외 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600만명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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