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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심형탁이 입덧 중인 아내 사야를 위해 심야식당을 오픈하는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8회에서는 심형탁은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 사야를 위해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줄 '심야식당'을 오픈했다.
이날 심형탁은 "그녀가 원하면 만드는 게 (심야식당의) 영업 방침"이라고 선언한 뒤, 마트에서 신선한 재료를 한가득 사서 정호영 셰프를 찾아갔다. 일식 셰프인 정호영에게 '1대1' 요리 과외를 받기로 한 심형탁은 "아내가 입덧으로 김치와 고기를 전혀 못 먹고 있다"며 "어느 날 휴대폰으로 뭘 검색하고 있기에, 들여다봤더니 일본 배달 어플을 켜고 음식을 보고 있는 거였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해 내 손으로 '집밥'을 해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심형탁의 말에 정호영 셰프는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장담한 뒤, 초당 옥수수 솥밥과 니쿠자가, 라임 냉소바, 크로켓 레시피를 알려줬다. 열심히 일식을 배운 심형탁은 집으로 돌아와 사야가 외출한 틈을 타서 집을 '이자카야'처럼 일본풍으로 꾸몄다. 이후 정호영 셰프에게 배운 요리를 시작했는데, 심형탁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본 '멘토군단'은 "진짜 일식당 같다!", "멋진 남편이네~"라며 칭찬을 퍼부었다. 집으로 돌아온 사야도 '심야식당'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감동에 젖었고,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24시간 아니, 240년 동안 계속 영업할 것!"이라고 다짐한 뒤, "원하는 메뉴를 골라 달라"고 청했다.
사야는 초당 옥수수 솥밥부터 먹었는데, 한 숟가락 뜨자마자 '동공확장'을 일으키며 "맛있어!"를 연발했다. 뒤이어 나온 니쿠자가, 크로켓, 라임 냉소바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운 사야는 "입덧을 한 번도 하지 않고 먹었다"며 고마워했다. 그간 제대로 먹지 못해 살이 빠진 사야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던 이승철은 "사야가 저렇게 많이 먹는 것은 처음 봤다. 형탁이가 내가 본 것 중에 오늘 제일 잘 했다"라고 극찬했다.
심형탁 역시, 아내를 보며 뿌듯해 하더니 "나중에 새복이(2세 태명)와도 같이 먹자"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어?"라고 물었는데 사야는 "옥수수 솥밥"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요리도 기대할게"라고 부탁했다.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언제나 영원히 오픈이다!"라고 크게 외쳐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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