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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기존 보증서대출, 신용대출, 사장님통장과 더불어 개인사업자 뱅킹을 완성했다.
7일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 신청부터 서류제출과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운전자금 대출을 갈아타면 10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를 제공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제공하며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각각 연 3.60%, 3.63%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상환방식에 따라 대출기간이 정해진다. 만기일시상환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원금균등 분할상환의 경우 5년(1년 6개월 거치)이다.
담보가능한 부동산은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보유 중인 본인 단독 또는 타인 1인과 공동소유한 아파트다. 신규대출 시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근저당이나 임대차 계약이 없어야 한다. 향후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담보물건을 확대하고 후순위 대출 등 상품 영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고 고객이 제출한 서류와 검증하도록 했다.
김민찬 케이뱅크 SME그룹장은 “앱 내 ‘사장님 홈’에서 개인사업자 상품을 비롯해 사업을 돕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금융 혁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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