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 국내 금융지주 집중 투자
상장 1개월만 순자산 규모 80억→630억원, 7배 이상 증가
수익률 12.02%로 주요 은행·금융관련 ETF 중 1위 기록
신한·KB금융 등 금융지주 9종목, NH투자증권 1개 구성
저출산 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는 이 시대 트렌드입니다. 은행예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월배당부터 분기배당까지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ETF(Exchange Traded Fund)는 그 인기에 힘입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ETF 투자가 처음인 소비자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 ‘100세 투자전략’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ETF란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 특정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돼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합니다. ETF는 개별주식의 장점인 매매 편의성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낮은 거래비용을 가지고 있고 투명성 또한 높습니다.
4일 소개할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올 들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앞장서며 저평가됐던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국내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매월 꾸준히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을 추구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효했습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직전 연도대비 늘린 기업 중 직전 3년 평균 대비 5%를 증가시킨 기업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분류하는 게 주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이 구체화 되는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되는 금융지주에 대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상장 1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80억원이던 순자산 규모를 630억원으로 7배 이상 늘렸습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12.02%로 주요 은행과 금융관련 ETF 중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최근 3개년 평균(2021~2023년)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10개의 종목 중 6개를 편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배당 ETF 중에서도 배당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형석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점점 구체화 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기존 은행주 ETF,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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