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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와 판매자 금융애로 해소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티몬·위메프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인 큐텐그룹 계열사다. 티몬·위메프 사태는 위메프가 지난달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 못하면서 시작됐다. 소비자도 물건(서비스)을 구매하고 상품을 못 받는 등 피해를 봤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된 위법 사항을 집중점검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금융시장 4대 리스크 요인 집중 관리를 강조했다.
금융규제 혁신도 추진한다. 글로벌 무역·산업 구조 급변과 인구구조·기술 변화 등이 금융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서민·소상공인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 본질이 신뢰라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조율하면서 시장 신뢰를 더 높이도록 금융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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