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연승 최다 타이를 기록한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유일 무패 팀 기록을 이어갔다. 개막 최다 연승 타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3월 31일 고척 넥센전부터 4월 7일 사직 롯데전까지의 6연승이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는 93개. 최고 151km 직구 4개, 포크볼 30개, 슬라이더 26개, 투심 33개를 섞어 던졌다.
김진성이 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백승현 ⅔이닝 무실점(구원승(, 이지강 2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동원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송찬의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였다. NC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신민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 오스틴의 역전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6회 다시 동점을 헌납했다.
LG는 7회부터 9회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2-2로 맞선 7회 1사 1, 2루에서 박동원과 오지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2점을 내줘 4-4 동점이 된 가운데 8회초엔 2사 만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얻어냈다. 그리고 9회 신민재의 쐐기 2타점 적시타와 폭투로 8-4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경기 초반 투심과 스플리터가 높게 제구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줬다"며 "7회 백승현이 위기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지강이 2이닝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 경기 초반 신민재의 동점타와 오스틴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뺏기지 않고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박동원이 3안타, 신민재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오늘 멀리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목청껏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LG는 손주영을 앞세워 개막 7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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