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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베트남 현지 QR 결제 시스템(Momo Pay, Zalo Pay, VN Pay)을 한국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와 연동해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에서도 환전 없이 결제하는 게 가능해진다.
26일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젝토와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관광객의 소비 경험을 개선하고, 디지털 결제 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공동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결과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놀러와’ 스마트 관광플랫폼 설계를 구체화하고, 연내 시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플랫폼 개발 및 시스템 연동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놀러와는 외국인을 위해 QR 기반 결제를 중심으로 △예약 △결제 △적립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IT 플랫폼·솔루션 개발사 젝토가 운영한다.
베트남관광청은 한국 내 베트남 관광객 유입 확대와 더불어, 관광객이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와 가이드 제공을 담당한다. 아울러 베트남 내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상호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결원은 한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원활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API 연동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가맹점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젝토는 법적·기술적 연계 절차를 지원하고, 플랫폼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관광 솔루션을 개발한다. 젝토는 지난 2022년 베트남관광청과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중앙결제공사(NAPAS),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관광청 등 베트남 정부 및 산하 기관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본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리쓰엉깐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에게 보다 원활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양국 간 관광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도 관광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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