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20일 오만과 홈에서 1-1 무승부
25일 요르단과 WC 3차예선 8R 홈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요르단을 또 꺾어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요르단을 상대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길목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졌다. 조별리스에서 2-2로 비겼고, 준결승전에서 패하면서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꿈을 접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10일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연승에 도전한다. 5개월여 만에 다시 요르단을 상대한다. 이번에도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승부를 벌인다. 조별리그 B조 1위에 서서 2위 요르단을 만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7라운드까지 무패 성적을 올렸다. 4승 3무 승점 15를 적어내고 순위 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하지만 20일 홈에서 소화한 7라운드 오만과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승점을 나눠 가졌다. 본선행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요르단은 7라운드까지 3승 3무 1패 승점 12를 적어냈다.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을 3-1로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줄였다. 내심 한국 원정에서 승리해 조 선두로 점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중간 순위
1위 한국 4승 3무 승점 15 13득점 6실점
2위 요르단 3승 3무 1패 승점 12 12득점 6실점
3위 이라크 3승 3무 1패 승점 12 7득점 5실점
4위 오만 2승 1무 4패 승점 7 4득점 7실점
5위 쿠웨이트 5무 2패 승점 5 7득점 13실점
6위 팔레스타인 3무 4패 승점 3 5득점 11실점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8라운드 경기(왼쪽이 홈 팀)
한국-요르단
쿠웨이트-오만
팔레스타인-이라크
홍명보호로서는 요르단전 연승을 올리면 본선 진출 9부능선을 점령할 수 있다. 25일 요르단을 잡으면 승점 18를 찍는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본선행에 성공하게 된다. 9라운드와 10라운드는 오는 6월에 벌인다. 6월 5일(한국 시각) 이라크와 원정 경기, 6월 10일 쿠웨이트와 홈 경기를 진행한다. 요르단을 다시 한번 제압하면 본선 직행을 눈앞에 두게 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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