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영풍 지분 전량 매도

고려아연 임원들, 공개매수 기간 지분매입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고려아연과 영풍 간 동업 관계가 사실상 끝나면서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 1723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도 마지막으로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 1만4637주를 장내 매도했다.

최 회장 일가는 지난달 23일부터 영풍 주식을 40만원대에 대거 팔기 시작했다. 당시 30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영풍 주가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급등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영풍 지분 총 4만235주를 팔았으며 최창영 명예회장은 7만6299주를 모두 털어냈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 비등기 임원 6명은 각자 고려아연 주식 10~50주씩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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