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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그룹 ‘원디렉션’의 리암 페인이 사망한 가운데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약 ‘핑크 코카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호텔 발코니 3층에서 추락한 리암 페인의 몸에서 코카인, 크랙, 우울증의 일종인 벤조디아제핀 등의 물질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혼합한 기호용 약물인 '핑크 코카인'도 검출됐다.
미국 내셔널 캐피털 포이즌 센터에 따르면, 핑크 코카인은 엑스터시, 케타민, 카페인 및 2-CB로 알려진 환각제를 포함하는 분말 칵테일을 일컫는다. 이름과 달리 코아인은 들어있지 않다.
핑크 코카인은 '투시(Tusi)'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마약성분 '2C'를 음성적으로 번역한 것으로, 종종 선명한 핑크색 가루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 약물은 유색 염료를 첨가하여 색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로는 딸기 향이 나기도 한다.
핑크 코카인은 파티나 클럽 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며 환각, 불안, 메스꺼움, 체온 상승 및 심박수 증가와 같은 여러 가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부분적으로 약물 때문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각을 일으켜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수르 팔레르모 호텔의 3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암은 매우 심각한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었으며, 그를 아는 사람들이 증명하듯 그의 치료는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리암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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