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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났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감동의 원혁 단독 콘서트 홍보로 먹먹함을 안겼다. 또, 심현섭은 마침내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첫 인사드리기에 성공했고, '결혼 추진 위원회'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로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흡입력을 자랑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5%를 돌파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용식은 900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사위 원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가족들 몰래 원혁을 도와주고 싶었던 이용식은 사촌 동생 찬스로 광고 트럭을 빌려, 무더위 속 길거리 홍보를 시작했다. 폭염에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그는 "이건 땀이 아니에요. 그냥 사랑이지…"라며 사위 원혁을 향한 마음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용식의 모습에 강수지는 "저도 김국진 씨 없으면 콘서트 못한다"며 공감했다.
이용식이 시장 안에서 열띤 홍보를 하는 가운데, 이용식의 사촌 동생이 몰래 이수민♥원혁 부부를 시장으로 불렀다. 아무것도 몰랐던 원혁♥이수민은 저 멀리서 홍보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용식을 보고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수민은 "아빠 왜 말 안 했어… 이 더운데…"라고 오열하며 아빠의 품 안으로 뛰어들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단독 콘서트의 날이 밝자 원혁은 긴장과 걱정 속에 관객이 300명은 안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연못남’ 심현섭을 비롯해 약 450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원혁은 눈물을 보이며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편, 심현섭은 여자친구 어머니와의 첫 통화 후 결국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약속을 잡았다. 심현섭은 '후원회장' 이천수, 여자친구와 함께 백화점에서 옷을 사고 헤어 스타일을 세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막상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등장하자 '애드리브 폭격기' 심현섭도 완전히 고장나며 어색한 순간이 이어졌다.
그는 "잘 만나고 있고, 제가 잘… 앞으로 예쁘게 사랑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뭐 그리 급하다고…기간을 가지고 오래 좀 사귀어보지"라고 대답했다. 싸해진 분위기 속에 여자친구 아버지는 "5개월 지나도록 왜 한 번도 안 왔어? 이렇게 처음 보면 우리는 당황스럽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심현섭은 "어머니 때문에 혼기를 놓쳤다고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결론은 저는 어머니 덕분에 여자친구를 만난 것 같다"며 "젊었을 때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났더라도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거기다 '비장의 무기'인 가수 김다현의 영상 편지까지 톡톡히 한몫을 하면서 성공적으로 첫 만남이 마무리됐다.
이후 심현섭은 이천수와 함께 ‘울산 시장님’을 직접 만나는 행보에 나섰다. 울산 시장은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 등 심현섭을 위해 내로라하는 결혼식장 후보군을 추천했다. 그리고 울산 공항에 결혼 응원 현수막까지 걸리면서 심현섭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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