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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이 박경림에게 딸 전복이를 며느리로 제안해 웃음보를 터뜨린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25일 방송되는 ‘슈돌’ 538회는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어’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김준호, 최민환, 제이쓴이 함께 한다. 박수홍은 지난 방송에서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서툴지만 행복을 꿈꾸는 만 53세 늦깎이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박경림과 김수용이 딸 전복이를 갖게 된 박수홍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간다고 해 이들의 끈끈한 30년 우정이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박경림과 김수용은 박수홍의 결혼식에 혼주를 자처해 하객을 맞이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 박수홍은 박경림과 김수용을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할 만큼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이날 박경림은 박수홍의 딸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조카 태어나면 너무 귀여울 것 같아”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이때 박수홍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경림과 사돈을 제안해 폭소를 터뜨린다. 박수홍이 돌연 “전복이 며느리로 어때?”라며 박경림의 중학생 아들을 사위로 점찍은 것.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딸 전복이의 결혼을 꿈꾸는 ‘주접 대디’ 박수홍의 황당한 제안에 박경림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박수홍의 임신 축하 선물로 통 큰 ‘플렉스’를 한다. 100만 원이 든 수표가 든 흰 봉투를 선물한 것. 박수홍이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자, 김수용은 “왜, 너무 적어?”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더한다.
한편 박수홍은 “전복이가 태어난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선물을 주고, 마음을 준다”라면서 “난 너무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30년 지기 박경림, 김수용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25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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