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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8세 딸 희수와 갈등에 부딪힌다.
22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7회에서는 '57세 꽃대디' 김범수가 50세에 얻은 딸 희수와의 일상을 공새한다.
이날 희수는 강남 '영유'(유아 영어학교)에서 1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영어 작문 최고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영특함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아빠와 '레스토랑 상황극'을 진행하며 다정한 '부녀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최애 장소'인 문구점을 가기 위해 무려 1시간이 넘도록 자습하고 독서까지 한다. 그러나 김범수는 딸과 문구점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미뤄둔 채, 집안 뒷정리에 매진한다.
이에 인내심이 바닥난 희수는 책상에 엎드려 속상해하고, 김범수는 그런 희수에게 "졸리면 자~"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안 졸려"라는 희수의 칼답에도, 김범수는 "그럼 다른 책을 보면 되잖아~"라고 '도돌이표' 육아를 이어간다. 결국 희수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100번을 말했는데 아빠가 이야기를 안 들어줘"라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아빠가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해"라며 눈물을 흘린다.
우여곡절 끝에 문구점 쇼핑을 다녀온 김범수X희수 부녀는 다음 목적지로 롤러스케이트장을 방문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롤러'보다 '라면'이 먼저인 희수와, '라면'보다 '롤러'가 우선인 아빠의 입장이 확연히 갈린다. 과연 김범수와 희수 부녀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후 9시 30분 방송.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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