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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오윤아가 '썸하우스'에서 첫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배우 트리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썸 하우스'에서 예지원, 이수경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중 상대 남성에게 전화를 받았다. 30분 뒤 도착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 오윤아는 "(목소리가) 어려 보이시는 것 같더라"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해외 패션 기업의 부사장, 43세 노성준이었다. 그는 "유년 시절을 미국 유타주에서 보내고 자랐다"며 "패션 쪽에서 바잉 MD 그리고 리테일 머천다이징 매니저로 일을 조금 오래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B사를 한국에 론칭하고, 이탈리아 남성 의류 S사 MD로도 일했다는 그는 "한국의 트렌드나 스타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라며 "현재는 액세서리를 만드는 생산업체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이 따뜻한 사람,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이상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잠시 뒤 오윤아와 노성준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오윤아가 모습을 드러내자 노성준은 두 눈을 꼭 감았고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다. 서로 마주하게 되자 노성준은 "솔직히 내가 연예인을 잘 모른다. 미국에서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노성준에게 오윤아는 "나는 오윤아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오윤아는 노성준을 위한 오트밀 죽을 준비 하며 "그럼 한국에 오신 지는…"이라고 물었다. 노성준은 "30대 초반에 한국에 들어와서 30대 후반에 미국에 다시 들어갔다가, 다시 한국에 온 지 한 2년 됐다"라고 답했다. 나이 이야기에는 "비밀로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곁을 지키던 예지원과 이수경이 자리를 비켜주면, 오윤아와 노성준은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오윤아는 "들어오실 때 내가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안에 있을 때 오셨다"며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와 계셔서 너무 놀랐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노성준은 "나도 딱 처음 보고 너무 놀랐다. 너무 아름다우셔서"라며 수줍게 웃었다.
나이 이야기도 나왔다. 오윤아가 "우리 나이도 모르시죠?"라고 묻자 노성준은 "이따 검색해 보겠다. 나는 말을 안 해드리겠다. 나도 나이가 그렇게 어리진 않다"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러던 중 오윤아는 "부모님은 다 미국에 계시냐"라며 가족 이야기를 꺼냈고 노성준은 "부모님은 다 유타주에 계시고 형은 뉴저지에 있다. 형이랑 나랑 형제는 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오윤아는 "나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나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이제 18살이다"라며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성준이 "거의 성인이다"라며 놀라자 오윤아는 "또 자폐가 있어서 말을 잘 못한다. 그런 친구들을 보신 적 있느냐. 되게 해맑고 귀엽다. 되게 통통하다. 우리 아들이 나랑 베스트 프렌드고 친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말씀하실 때 엄청 순수한 게 느껴진다. 뭔가 너무 솔직하시고 순수하시다. 그러니까 자구 마음을 열고 대화하게 되는 장점이 있으시더라"라고 상대의 첫인상을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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