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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코인 투자에 실패했음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정희-서동주 모녀와 최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이상민이 재산을 묻자 "일단 집이 있다. 물론 융자다. 49평 자가다. 통장에도 조금 있다. 펑펑은 못 쓴다. 그냥 조금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가 "주식으로 갖고 계시냐"라며 묻자 서정희는 "주식 같은 건 안 한다. (서동주) 때문에 주식했다가 망했다. 태어나서 처음 했는데 정말 망했다"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코인, 코인"이라고 정정했고 김준호는 "MIT 수학과인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탁재훈 또한 "코인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수학공식이 안 나오는 거니까"라고 거들었다.
서정희는 "내가 거의 1억 돈을 날렸다"라고 말하자 서동주는 "내가 그렇게까지 추천하진 않았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러자 서정희는 "왜냐하면 우리 딸이 미국에서 조금씩 해서 아주 잘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동주는 "나는 분산투자를 해서 나쁘지 않았다"며 "엄마한테 분산투자를 이야기했는데 복잡한 거 싫다고 하나에 다 넣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 차례가 된 최여진은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양평집은 시세가 잘 오르지는 않는다. 그런데 아파트는 솔직히 사자마자 2억이 올랐다. 이제 리모델링이 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서동주 또한 미국 변호사 시절 연봉이 2억을 넘었다고. 그는 "그랬다. 그때는 미국은 초봉이 좀 높다. 대형 로펌이니까"라며 긍정했다. 서정희는 "얘가 한 번은 보너스 받았다고 거의 천만 원 돈을 보내줬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화가 안 나겠냐"라며 투덜거렸지만 서동주가 "최근에도 주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저번 어버이날에 동주가 남자친구와 나를 부르더니 갑자기 용돈 쓰라고 딱 꺼내는데 둘에 천 만원씩 주더라. 두툼하게 해서 봉투에다 딱 해서 주더라. 그때 너무 기뻤다"며 "얼마 전에 경매로 드디어 집을 샀다. 경매하기 전에 이걸 또 공부를 하더라"라고 딸 자랑을 쏟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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