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생성형AI 비대면 보험 판매에 활용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홍콩계 글로벌 보험사 FWD와 손을 잡았다. FWD는 홍콩 대표 재벌 리차드리가 설립한 보험사다. 양사는 생성형 AI를 비대면 보험 판매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12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은 홍콩 글로벌 보험사 FW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은 6월 26일 홍콩에서 김영석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와 라이언 킴 홍콩 FWD 그룹 디지털 총괄(CDO) 간에 진행됐다. 김영석 대표는 홍콩 FWD 본사를 방문해 보험 탐색부터 가입, 관리에 이르는 고객 여정 전 구간 디지털화를 이루고 시스템화한 라이프플래닛 역량을 소개했다. FWD는 개발 중인 생성형 AI 보험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한국 파트너로 라이프플래닛을 선택하고 한국 이후 다른 나라 협력 기회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FWD는 2013년 홍콩 ING생명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10여개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그간 채팅 상담원을 운영해 보험 구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의응답, 설명 제공 등을 제공해 가입 전환을 고도화했다. 향후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해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 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단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표는 “M&A와 디지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험그룹인 FWD 홀딩스와 이번 MOU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전략 중 하나인 옴니 채널 구축 속도를 배가하고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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