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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국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유명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26일(현지 시간)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라첸버그는 이날 오전 8시쯤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연적인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A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라첸버그가 최근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합병증이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비보에 동료 배우들도 애도를 표했다. 뱀파이어 해결사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데이비드 보레아나즈는 "정말 슬프고 끔찍한 소식"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1985년생인 트라첸버그는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니켈로디언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1996), '형사 가제트'(1999)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는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에서 주인공의 가족 역할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동안 방영된 '가십걸'에서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역할로 2021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TV 악역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영화 '유로트립'(2004), '아이스 프린세스'(2005), '17 어게인'(2009), '블랙 크리스마스'(2006) 등에 출연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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