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출 6조8778억원…전년比 16.4% ↓
LG엔솔, 벤츠에 수조원대 수주…50.5GWh 배터리 공급 전망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잠정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 38.7% 줄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세액공제는 466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17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MPC를 제외한 적자는 2분기 2525억원 대비 대폭 축소됐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돼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AMPC는 전 분기 4478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판매·공급 지역은 북미 및 기타 지역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부터 2038년까지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급 물량 등을 감안하면 수조원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물량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로 예상하고 있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지름 21㎜·길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이고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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