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동영상 생성AI ‘무비 젠’ 공개…텍스트 입력시 영상 척척

내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사용가능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메타가 동영상 생성형 AI(동영상) 서비스 ‘무비 젠’을 공개했다. 내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4일(현지 시간) 블로그에 AI동영상 서비스 무비 젠을 선보였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이 생성된다.

최근 구글이 비오로 숏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과 유사하다. 메타 무비 젠은 구글 비오, 올해초 공개된 오픈AI 소라와 함께 경쟁 구도를 강화할 전망이다.

무비 젠은 편집이 가능하고 사용자 이미지를 넣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앞서 비오, 소라가 텍스트를 사용해 AI가 영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면 무비 젠은 사용자 이미지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사진을 올린 후 ‘공원에 누워있는 모습을 그려줘’라고 하면 동영상이 생성되는 방식이다. 영상에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무비 젠은 현재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소수 외부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내년에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의 소셜미디어 앱에 탑재될 예정이다.

메타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영화 제작자 지망생이든 동영상 제작을 즐기는 크리에이터든,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