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메타 주가 상승 힘입어 올해 4계단 상승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 순자산은 최근 메타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62억달러(약 273조11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 순자산(2051억달러)보다 11억달러 높은 것으로,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약 500억달러 뒤처진 수준이다. 저커버그 순자산 순위는 연초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초 큰 실패로 평가됐던 메타버스에 대한 베팅이 최근 몇 달간 성과로 돌아오면서 저커버그 자산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 1월 초 346.29달러에 거래된 데 비해 지난 3일 582.77달러인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 68% 증가했다.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2분기 매출도 22%가량 성장한 390억7000만달러에 달했고, 4분기 연속으로 매출성장률 20%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에 탑재되는 메타AI와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출시 영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저커버그 자산증가분은 780억달러로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호 중 가장 많았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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