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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8~10화, 시청자 비판 이어져
안유성 셰프, 촬영 당시 어려움 고백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공정성 논란과 시청자들의 실망 속에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일 3라운드 흑백 팀전 이후 패자부활전과 4라운드 흑백 혼합팀전 그리고 세미파이널 1차 미션이 그려졌으나, 진행 방식과 평가 기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실력과 맛으로만 평가하겠다는 초기의 목표를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상관없이 팀을 구성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각 팀에서 비밀 투표로 인원을 방출하고, 해당 팀들이 시간적·인원적 불리함을 안고 미션을 진행하게 되어 '공정성 훼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요리 실력 외에도 레스트랑 경영 능력이 평가 항목으로 등장해, 순수 요리 대결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기존에 내세웠던 '실력과 맛 중심'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이번 시즌의 반향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공식 채널에 올라온 미공개 영상들도 조회수는 여전히 높았으나, 댓글에는 실망과 비판이 담긴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공식 포스터에 있는 '오직 맛으로만 승부한다' 이건 좀 빼야겠다" "장사왕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요리왕을 보고 싶었다" "공정하게 할려고 안대까지 씌웠던 사람들이 왜 방출팀한테 그렇게 불공정한 조건을 줬을까" 등 다양한 댓글로 제작진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한편 해당 편에서 탈락한 안유성 셰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중에 꼬박 이틀을 잠을 자지 못하고 새벽에 홀로 나와 엄마 사진 보면서 멘탈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추스를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안 셰프의 발언 이후, 제작진의 관리와 공정성 문제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 2화를 남겨둔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논란을 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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