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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쌍방으로 상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결코 불륜을 저지른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을 향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최동석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이들 때문에 억울해도 대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젠 말을 해야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지윤은 자신과 함께 상간자 소송을 당한 남성 A씨를 언급하며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다.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그 친구와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조차 '엄마도 화 나지 않느냐', '엄마는 왜 해명을 안 하느냐'고 하더라. 저는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 참고 참다 말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6월 여성 B씨를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하며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9월 30일 알려졌고, 현재 해당 소송은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 2단독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최동석은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이 “이거 사실이라면 충격인데요. 만약 도덕적으로 혹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 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뭔가 쩝쩝쩝”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최동석은 1일 “법적 도적적으로 부끄러운 일은 없다”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에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위법한 일은 없습니다. 됐나요?", "아무 관계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리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9월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었다. 쌍방이 서로의 불륜을 주장하며 맞고소를 한 셈이다. 또한 두 사람 모두 불륜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떳떳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 결백을 주장해왔다. 과연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박지윤의 폭로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하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최동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의 근황을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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