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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방송인 최동석(45), 박지윤(44)이 서로의 불륜을 주장하며 상간남녀 맞고소를 제기한 가운데 두 사람의 소셜미디어 대응이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6월 여성 A씨를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하며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9월 30일 알려졌고, 현재 해당 소송은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 2단독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최동석은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이 “이거 사실이라면 충격인데요. 만약 도덕적으로 혹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 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뭔가 쩝쩝쩝”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최동석은 1일 “법적 도적적으로 부끄러운 일은 없다”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일에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위법한 일은 없습니다. 됐나요?", "아무 관계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리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9월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었다. 쌍방이 서로의 불륜을 주장하며 맞고소를 한 셈이다.
유튜버 이진호는 2일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은 계기는 2022년 10일 이성친구 B씨가 동행한 박지윤의 미국 LA 여행 일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지윤은 이성이긴 하지만 그냥 절친한 친구이며 또 다른 이성친구가 함께 동행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B씨가 상간남이라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느냐. 최동석은 2022년 말 미국 여행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련 자료까지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황과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사라 소송 내용에 대해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이혼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 이성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의 공식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동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거나 일상을 보여주는 데 반해 박지윤은 무대응으로 일관해 주목된다.
최동석의 소셜미디어 댓글창은 아수라장이다. 최동석을 지지하는 네티즌과 박지윤을 응원하는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최동석은 “상간녀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등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다.
반면 박지윤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일정 문의가 너무 많으셔서 일일이 댓글을 달기 어려울지 몰라 올려드립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라며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공동구매 스케줄을 공개한 이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또한 소송과 관련해서는 SNS에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양측이 서로 소송을 걸며 진흙탕 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과연 진실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하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최동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의 근황을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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