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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날갯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간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탈월한 성적을 냈던 만큼, 1인 기획사에서 새롭게 출발한 이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와 그룹 활동에 한해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향후 거취 소식을 전했다. 제니는 멤버 중 가장 먼저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A)' 설립 소식을 전했으며 리사와 지수 역시 각각 개인 레이블 '라우드'와 '블리수'를 통해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로제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향했다.
이후 리사는 지난 6월부터 '락스타(ROCKSTAR)'와 '뉴 우먼(NEW WOMAN)'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특히 '락스타'는 콘셉트 포토 공개 단계부터 숏컷과 투스잼을 착용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지난 4일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를 통해 가요계로 돌아온 리사는 음원 공개 전부터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담긴 신곡 무대를 펼친 것. 이에 리사가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제니는 11일 싱글 '만트라(Mantra)'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징 콘텐츠는 매번 베일을 벗을 때마다 가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제니만의' 다양한 콘셉트는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의 응원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리사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만큼, 두 아티스트가 보여줄 개성넘치는 음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로제는 12월 6일 정규 1집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간 블랙핑크의 메인보컬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했던 만큼, 테디를 만난 로제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 시너지가 기대된다. 로제는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세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24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이들의 솔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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