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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계의 대표적 ‘잉꼬부부’로 불렸던 최동석(45), 박지윤(44)의 파경 원인은 결국 불륜 의혹으로 드러났다.
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들어왔다.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는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당시 최동석은 “사건은 있었지만”이라고 언급했는데, 그 ‘사건’은 결국 불륜 의혹으로 밝혀졌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6월 "여성 A 씨가 최동석과 불륜 행위를 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 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고 있다. 내달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이 “이거 사실이라면 충격인데요. 만약 도덕적으로 혹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 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뭔가 쩝쩝쩝”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최동석은 1일 “법적 도적적으로 부끄러운 일은 없다”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일에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위법한 일은 없습니다. 됐나요?", "아무 관계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리죠"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현재 자신의 계정 댓글을 막아둔 상태다.
한편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 박지윤과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불륜 의혹을 둘러싼 맞소송까지 더해지며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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