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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뉴진스의 멤버인 하니, 다니엘, 해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28일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 해린이 보낸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해린은 민 전 대표에게 “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 이어폰을 끼고 몰입해서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고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었어요”라며 강연에 대한 감상평을 전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27일 저녁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서 약 100분간 토크를 진행했다. 최근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 전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강연자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이브 측은 대표이사직 복귀를 거부하는 대신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 전 대표와 뉴진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이브의 대응 과정을 폭로했고, 하이브는 이를 ‘거짓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의 주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었으며, 해린은 이 강연 영상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해린은 “영상을 보는 동안 무언가로 마음이 꽉 찼던 것 같아요. 대표님이 정말로 변화를 일으킬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많은 것을 바꾸셨지만, 이번 강연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해린의 메시지 외에도, 뉴진스 멤버 하니와 다니엘의 응원 메시지도 공개했다. 강연 전, 다니엘은 “대표님! 라이브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 모두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고, 민 전 대표는 파란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하니는 “대표님, 오늘 행운을 빌어요! 물론 멋지게 해내시겠지만요”라며 신뢰를 표현했다. 하니는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팬 아트 이미지도 함께 공유했다.
민 전 대표는 검정색 캡모자에 자켓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전 SM엔터테인먼트부터 뉴진스와 함께한 하이브와 어도어에서의 경험까지, 자신의 성장 과정과 겪은 일화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욕설을 섞어가며 감정적으로 쏟아낸 이야기에 청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기자회견 이후, 민 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기에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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